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세라스 빅토리아 (문단 편집) === 캐릭터에 대한 고찰 === 이렇게 때문에 세라스는 팬들 뿐만이 아니라 작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캐릭터로 꼽힌다. 만약 인테그라가 인간을 상징하고 아카드가 괴물을 상징한다면, 세라스는 '''그 중간이라고 할 수 있다. ''' 확실히 [[인간임을 포기했다|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했지만]], 밀레니엄처럼 힘을 원해서 괴물이 된 것이 아닌, 오직 살고 싶다는 지극히 인간적인 이유로 흡혈귀로서의 삶을 택했다. 그러나 지대한 힘을 가지게 된 이후에도 그녀는 인간성을 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카드가 아무 잘못 없는 평범한 인간인 무장 경찰들을 죽이려고 했을 때는 나서지 않았지만[* 물론 아카드 입장에선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 왜 목표를 사살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는 '''개'''일 뿐이었다. 따지고보면 언론플레이에 속았다지만 한번쯤 의심하고 고뇌할 수도 있었을 건데 문답무용으로 공격부터 했으니 말이다.], [[투발카인 알함브라]]랑 대치했을 때는 꽤나 적극적으로 도왔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뱀파이어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걸 굉장히 힘들어 했다. 초반에 폭주했을 때 흡혈귀로서의 그녀의 모습과 평소의 그녀의 모습이 괴리감이 느껴지는 것도 그것 때문이다. 그러나 밀레니엄이라는 거대한 흑막이 일어나고 헬싱 저택을 침범했을 때, 세라스는 목표나 적이 확실하지 않았던 발렌타인 형제들이 침공했을 때랑 달리, 밀레니엄 병사들을 처치했을 때는 폭주하는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이때 서서히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초반과 비교해보면 흡혈귀의 능력을 꽤나 능숙하게 사용하는 걸 알 수 있다. 단, 죠린의 두 번째 환술은 깨지 못했는데, 보여준 기억이 워낙 끔찍해서 이건 진짜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오직 흥미랑 유희만을 위해 싸우는 아카드랑 달리 세라스는 자신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죄 없는 시민들이 학살 당하는 걸 막는다라는 인간적인 이유로 괴물의 힘을 이용해 싸운다. 결국 베르나도트는 죽게 되지만, 그의 마지막 유언에 따라 '''세라스는 흡혈귀로서 자신을 완전히 받아들이게 된다.''' 흡혈 이유도 아카드랑 비교해보면 차이가 난다. 아카드에게 흡혈은 유희이자 쾌감이며, 오직 자기 목숨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지만 세라스는 남은 와일드 기스 요원들을 지키고 무엇보다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흡혈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작가 인터뷰에도 더 이상 흡혈을 안 해도 된다고 언급된다. 거기다 따지고 보면 아카드가 세라스를 뱀파이어로 변하게 한 건 오직 자신만의 유희 때문이라도 볼 수 있다. 만약 세라스가 아카드의 흥미를 자극하지 않았다면 세라스는 그냥 죽었다. 즉 괴물은 자기의 쾌감만을 생각하며 싸우지만, 인간은 타인을 생각하며 아카드가 말한 "의무감"으로 싸운다. 세라스 역시 괴물이지만 '''의무감을 가지고 싸우는'''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다. 그렇기 때문에 밀레니엄의 침공이 없었다면 세라스는 평생 흡혈을 하지 않았을 거라는 팬들의 추측도 있다. 다만 작중에서 인테그라랑 아카드에게 너무 과하게 느껴질 정도로 따르는 모습이 보이는데, 아마 너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참혹하게 살해당했을 뿐만이 아니라, 세라스 본인도 복부에 총상을 입고 어머니는 속칭 '''"[[네크로필리아|__아직__ 따뜻해]]"'''로 극강의 [[고인드립]]을 당했지만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__없었기__''' 때문에 이런 면을 보이는 듯 하다. 거기다 어린 세라스는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고아원을 잘 적응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닐 걸 보면 이런 면은 더더욱 부각될 수밖에 없다. 사실 세라스가 여경이 된 것도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죠린이 보여준 환상에서 보면 세라스는 충분히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굳이 위험한 경찰의 길을 택한걸 보면, 결국 세라스는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에게 두번째 삶을 준 아카드를 아버지로 생각하고 따르고, 아무리 심하게 구박해도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극초반부에서 아카드의 피를 마시지 않는 이유도 "피를 마시면 뭔가가 끝날 것 같다"라는 말을 하는데, 흡혈귀로서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만이 아니라, 주인인 아카드의 피를 마시면 종속 흡혈귀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도 있었을 수 있다. 종속에서 벗어나면 또 다시 혼자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작중에서 묘사되는 세라스와 아카드의 관계는 연인이라기 보다 딸과 아버지의 관계에 가깝고, 거기다 따지고 보면 아카드가 세라스를 흡혈귀로 다시 태어나게 했기 때문에 '''세라스는 아카드의 __딸__이다.''' 아카드가 구속제어0호를 개방하고 흡혈귀가 되기 전 드라큘라 백작의 모습이 되었을 때 세라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데 이때 아카드에게는 수염이 있어서 정말로 아버지와 딸처럼 보이는데다, 이 때 아카드는 헬싱 전체에서 유일하게 '자애로운' 표정을 짓는다. 미국 더빙판에선 아예 아카드가 "그래, 세라스. 나의 세라스 빅토리아(Yes, Seras. My Seras Victoria)"라고 말해서 더 그런 느낌이 든다. 다만 작가의 인터뷰에서 세라스와 아카드의 관계는 단순한 가족애라고 할 수 없는, 좀 더 복잡한 관계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리고 작가가 주인과 하인의 관계는 인테그라랑 아카드의 관계지 세라스랑 아카드의 관계가 아니라고 했기 때문에 단순한 종자랑 주인의 관계 또한 역시 아니다. 실제로 작중을 보면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도 않고...] 이는 세라스에게 아카드는 '''자기를 죽인 원수이자, 살려준 은인'''이기 때문에다. 세라스의 목숨을 빼앗은 것도 아카드며, '''그녀를 괴물로 만든 것도 아카드다.''' 흡혈귀로 계속 살아갈건지, 인간으로서 죽을 건지 선택권을 주었다고 하지만 아카드 같이 먼치킨 흡혈귀가 다른 방법도 많은데 굳이 '''죽여서''' 구해야만 했는지 의문이다. 즉, 선택지를 주긴 했지만 '''그 선택지를 강요한 것도 아카드다.''' 따지고 보면 안 그래도 잔뜩 꼬여있는 세라스의 인생을 더욱 꼬이게 한 것도 아카드. 일단 살리긴 했어도 이미 그녀를 한번 죽인 것도 아카드이기 때문에 그 앞에서는 벌벌 떠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세라스와 아카드는 완전히 반대되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둘 다 끔찍한 과거를 겪었고, 그 과거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세라스는 사람을 지키는 여경인 반면 아카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백작이다. 인간으로서 생을 다할 때 포기하기 싫어서 괴물의 길을 택했지만, 마음까지 괴물로 변해버린 아카드와는 달리 세라스는 진정한 흡혈귀로 각성한 뒤에도 인간성을 버리지 않았다.] 반면 인테그라는 부모라기 보다는 주인으로서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세라스에게는 인테그라는 엄격하지만 상냥하고[* 실제로 인테그라는 아카드보다 세라스를 더 상냥하게 대한다. 500살 넘은 흡혈귀에 비하면 세라스는 어린 나이에 흡혈귀가 되었으니 챙겨줄 것도 많고, 무엇보다 같은 여자니까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고아원에서 자기를 쉽게 버린 선생님들과 달리, 자신을 절대 버리지 않으며, 심리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언니 같은 존재다. 인테그라 또한 세라스를 굉장히 아끼는 걸 볼 수 있는데, 발렌타인 형제들이 저택에 침투했을 당시 세라스가 폭주 했을 때 인테그라는 세라스를 '''껴안으면서''' 그만하라고 애원했다. 평소의 그녀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꽤나 이례적인 일. 거기다 세라스가 피를 마시지 못할 때 힘들어 할 때도 자신의 피를 선뜻 나누어 주었다.[* 식기 나이프로 상처를 낸 뒤 피를 핥으라고 했다.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명령이라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핥는데 이때 눈이 붉어지면서 무언가에 홀린 듯 정신 없이 핥아낸다. 흡혈귀의 본성이 잠시 발동된 듯. 그래서 그런지 정신을 차렸을 때 인테그라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뭐, 본인은 그런 흡혈귀의 본능을 잘 알기 때문에 뭐라 안 했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 두 행동 다 정말 위험한 행위인데, 최고급 처녀의 피를 툭하면 폭주하는 애송이 흡혈귀에게 무방비한 상태로 그냥 내준 것도 그렇고, 신체능력이 자기보다 몇 배는 되는 괴물을 껴안으며 막는 행위는 잘못하면 목숨이 날아갈 수도 있을 법한 상황이었다. 평소에 냉정한 판단을 내리는 인테그라가 아무 주저없이 이런 무모한 행동을 한 건 인테그라가 '''세라스는 자신을 공격하지 않을 거다'''라는 믿음 하나 때문인데, 실제로 세라스도 인테그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고, 인테그라의 피를 마시면서 폭주를 하지 않았다.[* TVA판에서 인테그라와 세라스의 관계는 대단히 좋지 않다. 인테그라 쪽이 세라스를 그다지 탐탁해하지 않고, 세라스는 그거에 매우 불편해 하는 상황. 인테그라랑 세라스의 관계가 스토리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한다는 걸 감안하면 참 훌륭한 설정 붕괴다...~~그러니 흑역사 취급이지~~] 그렇기 때문에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잃지 않은 그녀를 본 인테그라는 담담하게 "흡혈귀가 되었구나"라고 하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자랑스러운 모습이다.[* 세라스가 진정한 흡혈귀가 되어서도 그 믿음을 잃지 않고, 심지어 그녀를 믿고 폭격 속으로 당당히 걸어가기까지 한다. 물론 세라스가 훌륭하게 막아주지만. 이때 모습이 꽤나 간지.] 최후의 대대와의 결전에서 세라스와 인테그라가 당당히 최후의 대대의 비행선으로 걸어가는 장면에서 젋어진 월터와 대치하던 [[아카드(헬싱)|아카드]]는 이 광경을 보면서 "저 여자들을 봐라! 멋지지 않냐? 전부 내 것이다. 나만의 사랑스러운 주인이다! 나만의 사랑스러운 부하다!"라면서 광소를 지어 월터의 속을 긁어대는 거의 유일한 푼수짓을 보여준다. 그리고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에 과도하게 의지하려는 면모는 작중에서 자기의 의지로 피를 마신 후로 부터 어느정도 떨쳐낸듯 하다. 갈팡질팡하면서 아카드에게 무조건적으로 기대려는 초반부랑 달리, 나중에는 자신의 의지로 괴물로서 자신을 받아들이며 싸우는 모습을 보면 심리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성장을 이루어낸 걸 알 수 있다.[* 거기다 베르나도트랑 영혼이 합쳐지면서 그의 특유의 자신감이 세라스에게도 생긴 듯 하다.] 이런 세라스의 정신적인 성장은 베르나도트랑 인테그라의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아카드가 괴물로서 세라스의 육체적인 성장을 도와주었으면, 인테그라는 무조건적인 의존보다 진정으로 믿는 법을, 베르나도트는 자기 의지로 결단을 내리고 인간으로서 의무감, 즉 인간적인 이유로 괴물로서 싸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듯 세라스는 '''괴물이지만, 인간 특유의 __의무감을 가지고 싸우는__ 인간적인 마음을 가지고 투쟁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작중에서 괴물을 인간만이 죽일 수 있는 이유가 의무감을 지닌 채 싸우는 자라고 하는 걸 보면, 세라스는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괴물'''이라고 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